영원한 라이벌 '쏘렌토 vs 싼타페', 4세대 중고 모델 오너 만족도 전격 비교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을 꼽으라면 단연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일 것입니다. 신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중고차 시장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죠. 특히, 패밀리카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4세대 쏘렌토(MQ4, 2020~2023년식)와 원숙미를 더한 싼타페 더 뉴 싼타페(TM PE, 2020~2023년식)는 가장 많은 가장들이 장바구니에 넣고 고민하는 모델입니다.

두 차량은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차이지만, 실제 오너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디자인부터 주행 질감, 공간 활용성까지 세세한 부분에서 명확하게 갈립니다. 과연 영원한 라이벌 중, 중고차로 구매했을 때 '진짜 만족도'가 높은 차는 무엇일까요? 실제 오너들의 목소리를 종합해 전격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1. 디자인 만족도: "세련미의 쏘렌토 vs 호불호의 싼타페"

디자인은 중고차의 가치를 결정하는 감성적인 영역이자, 매일 차를 마주하는 오너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쏘렌토의 압승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쏘렌토 (MQ4): 4세대 쏘렌토는 출시 당시부터 '디자인이 다 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직선의 미학을 살린 강인하고 남성적인 외관, 잘 정돈된 수평 레이아웃의 실내는 2025년 현재에도 여전히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실내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고급스러운 소재감은 오너들에게 높은 감성적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 싼타페 (TM PE): 반면, 더 뉴 싼타페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파격적인 '메기' 혹은 '마스크'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디자인과 버튼이 빼곡히 들어찬 센터패시아는 일부 오너들에게는 다소 난해하고 복잡하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물론, "보면 볼수록 괜찮다"는 '볼매'라는 의견도 있지만, 첫인상에서 쏘렌토에 밀리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결론: 시각적 만족도와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원한다면 쏘렌토가 우세합니다.

2. 공간 및 실용성 만족도: "아빠들의 마음을 읽은 쏘렌토"

패밀리 SUV의 핵심은 단연 공간 활용성입니다. 제원상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실제 오너들이 체감하는 공간의 쾌적함과 실용성에서는 미묘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부분에서도 쏘렌토가 근소한 우위를 보입니다.

  • 쏘렌토 (MQ4): "공간을 정말 잘 뽑았다"는 것이 쏘렌토 오너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특히 6인승 독립 시트 옵션은 2열의 쾌적함과 3열로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컵홀더, 수납공간 등 자잘한 디테일에서도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흔적이 엿보여 만족도가 높습니다.

  • 싼타페 (TM PE): 싼타페 역시 부족함 없는 공간을 제공하지만, 쏘렌토와 비교하면 '조금 아쉽다'는 평이 있습니다. 특히 높게 솟은 센터 콘솔 디자인이 1열 공간을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게 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쏘렌토의 6인승 모델이 주는 압도적인 2열 편의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입니다.

결론: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의 쾌적함을 중시한다면 쏘렌토, 특히 6인승 모델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3. 주행 및 승차감 만족도: "운전자는 싼타페, 가족은 쏘렌토?"

주행 만족도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느끼는 감각이 다를 수 있어 가장 의견이 분분한 항목입니다.

  • 운전의 편안함 (싼타페 우세): 더 뉴 싼타페 오너들은 대체로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도심 주행에서의 조용함과 매끄러운 출발 가속이 인상적이라는 평입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장거리 운전 피로도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2열 승차감 (논란의 중심): 두 모델 모두 '2열 승차감이 딱딱하다', '통통 튄다'는 불만을 공통적으로 안고 있습니다. 이는 디자인을 위해 큰 사이즈의 휠을 채택하고, 주행 안정성을 위해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세팅한 결과로 보입니다.

    • 싼타페의 경우, "2열이 유독 하드하게 느껴져 멀미를 유발한다"는 구체적인 불만이 더 자주 제기됩니다. 패밀리카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쏘렌토 역시 2열 승차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싼타페만큼 극단적인 불만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 파워트레인 (고질병 체크):

    • 쏘렌토 디젤/가솔린 모델의 8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저속에서 '꿀렁거림'이 있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됩니다.

    • 싼타페 초기 디젤 모델에서는 특정 조건에서 진동이 느껴진다는 오너들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결론: 운전의 재미나 편안함은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리지만, 가족 전체의 승차감을 고려한다면 두 모델 모두 시승, 특히 2열에 직접 탑승해볼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4. 최종 선택 가이드: 가성비 vs 종합 만족도

두 라이벌 모델에 대한 오너 만족도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 더 뉴 싼타페(TM PE)를 추천하는 경우:

    • 쏘렌토 대비 저렴한 가격(가성비)이 최우선 순위일 때

    • 독특한 디자인에 거부감이 없고, 버튼식 조작계를 선호할 때

    • 주로 운전자 혼자 타거나, 2열 승차감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경우

  • 4세대 쏘렌토(MQ4)를 추천하는 경우:

    •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에서 오는 감성적 만족도를 중시할 때

    • 자녀를 포함한 가족의 공간 편의성과 실용성이 더 중요할 때 (특히 6인승)

    • 조금 더 높은 중고차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종합적인 만족도가 높은 차를 원할 때

자주 묻는 질문 BEST 5

Q1: 패밀리카로 쏘렌토와 싼타페 중고차 중 어떤 게 더 나을까요? A: 가족 전체의 만족도를 고려한다면 쏘렌토가 더 나은 선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6인승 모델은 2열의 독립된 공간과 편의성 면에서 싼타페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실내 공간 설계 역시 더 실용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Q2: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의 고질병은 뭔가요? 중고차 구매 시 괜찮을까요? A: 초기 모델(2020~2021년식)에서 겨울철 머플러(배기구)에 응축수가 고여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와 '헬기 소리'로 불리는 PCSV 밸브 소음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무상수리나 개선품으로 조치가 되었지만, 중고차 구매 시 해당 수리 이력을 확인하고, 시동 시 이상 소음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싼타페 TM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인가요? A: 오너들이 꼽는 가장 큰 단점은 단연 '2열 승차감'입니다. 운전석에서는 부드럽다고 느끼지만, 뒷자리는 유독 딱딱하고 통통 튀어 장거리 이동 시 가족의 불만을 살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극명한 외부 디자인 역시 누군가에게는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Q4: 두 모델의 2열 승차감이 안 좋다는 말이 많은데, 실제 오너들은 어떻게 느끼나요? A: 네, 사실입니다. 두 모델 모두 2열 승차감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싼타페의 2열 승차감이 더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쏘렌토는 "불편하지만 참을 만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싼타페는 "멀미가 심하다"는 평까지 있어 구매 전 반드시 가족과 함께 2열에 탑승하여 시승해 보셔야 합니다.

Q5: 중고차 가격 방어는 쏘렌토와 싼타페 중 어느 쪽이 더 잘 되나요? A: 일반적으로 쏘렌토의 중고차 가격 방어율이 더 높습니다. 신차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가 중고차 시장으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매 시점에는 싼타페가 더 저렴할 수 있지만, 되팔 때의 가치까지 고려한다면 쏘렌토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